Image
WCC general secretary Rev. Dr Olav Fykse Tveit preaching at the Seong Eun Methodist Church in Seoul, Korea. Photo: Son Seung-ho/NCCK/WCC

WCC general secretary Rev. Dr Olav Fykse Tveit preaching at the Seong Eun Methodist Church in Seoul, Korea. Photo: Son Seung-ho/NCCK/WCC

트베이트 총무는 예수께서 죽으시고 며칠 후 절망의 나날이 행복의 나날로, 나아가 교회 공동체의 화해와 재건의 날로 바뀐 점을 역설하였다.

그는 “사랑의 주님, 부활하신 주님, 정직한 스승이자 지도자 되신 주님이 베드로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나를 사랑하느냐?’ 이것은 매우 어려운 질문입니다”면서, “우리가 서로에게 던질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질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이어 그 질문 자체에 의심이 담겨 있다면서, “이러한 질문을 해야 하는 관계란 어쩌면 이미 깨어진 관계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질문은 또한 사랑은 확인이 가능하고, 심지어 이러한 질문을 되풀이할 필요가 없도록 보여줄 수 있다는 희망 또한 담고 있습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랑은 언제나 관계를 바탕으로 하며, 미래지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는 모든 교회 지도자들에게 묻는 근원적인 질문”이라며, “나를 사랑하느냐? 이 질문은 예수께서 우리에게 묻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합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트베이트 총무는 이 질문의 의미에 대해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는 모든 이들을 돌아보고 섬기는 자세로 드러나야 합니다”고 말하며,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이 지금 우리에게 이 질문을 새롭게 던지고 있습니다”고 역설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을 섬기고 있는지 묻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여기 남한 교회들과 북한에 있는 동반자들이 함께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할 뿐 아니라, 나아가 WCC의 모든 에큐메니컬 공동체와 연대해야 합니다”면서,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인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관해서도 동일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베이트 총무는 예수님을 본받는다는 것은 정직과 공정, 자신의 이익이 아닌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지가 핵심”이라면서, “이제 우리가 답해야 할 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우리 서로 사랑합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