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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제10차 총회 1주년을 맞아 WCC 부산 총회 백서 발간이 완료되었다. 백서는 한글판(512쪽), 영문판(310쪽), 화보(81쪽) 등 모두 세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2월 김삼환, 박종화, 이영훈, 손인웅, 장상 등 5명의 공동위원장과 김종훈 편찬위원장을 비롯한 40명의 편찬위원, 장상 집필위원장을 비롯한 38명의 집필위원 등 모두 83명으로 구성된 'WCC 제10차 총회 백서발간위원회'가 조직된 후 약 9개월 동안의 활동이 마무리 되었다.

세 종류의 백서 중 영문판과 화보는 WCC 부산총회 이후 처음 열린 WCC 중앙위원회 기간에 맞추어 지난 6월말 먼저 발행되었다. 이 백서 발행은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첫째, WCC 역사상 처음으로 총회 개최국에서 백서를 제작하였다. 개최국이 총회가 끝난 이후 이를 잘 정리해 역사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WCC 중앙위원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동안 총회가 끝나면 약 일 년 후 WCC 제네바 본부가 공식 보고서를 발행해 왔다. 이 공식 보고서는 총회의 주요 문서와 발표문, 연설문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반면 이번에 백서발간위원회가 제작한 영문판 백서에는 공식보고서가 다루지 않은 사전대회, 예배 순서, 주말 프로그램, GETI, KETI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WCC가 발행한 공식보고서와 한국의 영문판 백서는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가졌다.

둘째, 백서발간위원회가 제작한 백서는 WCC 부산 총회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11개 주제의 글들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는 모두 30여 명의 교수들과 전문가들이 주제별로 참여했다. WCC 중앙위원들은 한국교회가 행사만 잘 치른 것이 아니라 깊은 신학적 성찰을 하였다는 점을 크게 평가했다. 이 글들을 통해 한국교회의 준비과정, 신학적 고민, 아픔과 성과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여러 WCC 중앙위원들의 평가가 있었다. 영문판 백서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단 한권이라도 주문해 볼 수 있도록 세계적인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amazon.com)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에 발행된 한글판 백서에는 영문판에는 수록하지 않은 WCC 총회의 공식문서들과 WCC 의장과 총무, 성공회 대주교와 러시아 정교회 대주교의 인사말 등이 추가되었다. 한글판 백서 한권이면 WCC 총회의 공식 문서들과 11개 주제에 따른 교수들의 평가 글, 총회 준비과정과 주요 프로그램 순서, 전체 예배 순서 등의 내용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WCC 총회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어 WCC를 알기 원하는 평신도나 목회자, 신학생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원하는 누구나 쉽게 한글판 백서를 구입할 수 있도록 생명의 말씀사(http://www.lifebook.co.kr/)를 통해 알라딘(http://www.aladin.co.kr/)과 같은 인터넷 서점, 전국 주요 기독교 서점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