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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위한 경제 조치 및 기독교의 책임에 대한 선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위한 경제 조치 및 기독교의 책임에 대한 선언

2014년 7월 2일부터 8일까지 제네바에서 WCC 중앙위원회가 열렸다.

Jul 14, 2014

English version published on: Jul 20, 2014

마음이 무겁다. 얼마 전 발생한 폭력사태로 인해 지나치게 많은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미 목숨을 잃었다. 최근 몇 주 사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긴장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청년들의 무참한 죽음을 증거한다. 2014년 7월 1일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는 이 지역의 고통과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집단 징벌은 정의롭지 못하며 평화를 가져오지도 않는다”고 단언했다. 매우 유감스럽고 애석하게도 여전히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가옥 강제 철거 파괴 및 보복활동, 집단 처벌,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대규모 공습 위협 및 로켓 공격 등이 벌어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열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고 외교적 해결의 가능성도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2009년 12월 발표한 카이로스 팔레스타인 선언문 “진리의 순간”을 비롯해 여러 차례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은 직접적이고 명료하게 이에 대해 호소한 바 있다. 따라서 전 세계 교회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파괴적 국면에 큰 우려를 표명하며, “평화에 이르게 하는” 예루살렘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눅 19:42)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모두를 위한 평화를 이루는 것은 WCC 회원 교회들의 오랜 약속이다.

폭력이 언제 다시 격화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는 다시금 전 세계 교회가 폭력을 줄이고 팔레스타인 및 이스라엘 사람들 모두의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라는 부름을 받았다. 2005년 WCC 중앙위원회가 다루었듯이 다수의 교회가 “경제 문제에 대한 정의의 사도가 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함으로써 점령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국제법 위반에 대응해왔다. 억압 받는 자들과의 연대를 표방하는 이니셔티브야말로 하느님과 언약을 맺은 기독교인들이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할 일이다. 현재처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경제 조치는 평화에 대한 희망을 제공한다. 유대인과 기독교인이 함께 진실되고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한 관계를 도모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팔레스타인 당국 정책에 대한 비난이 반팔레스타인적인 행동이 아닌 것과 같이 이스라엘 정부 정책에 대한 비난은 그 자체로 반유대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1992년 중앙위원회가 강조한 입장을 재확인하는 바이다.

우리는 미국장로교회(PCUSA)가 최근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등 웨스트 뱅크 불법 점령으로부터 득을 보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기로 한 결정에 주목한다. 연합감리교 또한 웨스트뱅크의 교도소에 장비를 제공하는 기업의 주식을 처분했다. 이러한 결정은 오랜 심사숙고 끝에 모든 요소와 시각을 고려하여 내린 결정이다. 정부와 협력하여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생산된 상품에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서 제조되었다는 라벨을 부착하도록 한 일부 교회의 움직임에도 주목한다. 위와 같은 노력은 특히 유럽연합에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회원 교회 중에는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 세운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생산된 물품에 대한 보이콧을 결의한 곳도 있다. 2005년 강조했듯이 이러한 행동은 “신앙에 근거한 기준으로 봤을 때 방법과 태도 측면에서 치하할 만하다.” 위 행동의 목적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모두에게 득이 될 정의로운 평화를 이루어서 이스라엘인들과 팔레스타인인들의 생명을 살리고 이들의 가족들을 고통과 슬픔으로부터 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고통의 순간에 함께 해 달라는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의 요청을 받았으며, 신앙, 희망, 사랑으로 창의적이고 평화롭게 이스라엘 불법 점령에 저항하도록 부름 받았다. 우리는 이 갈등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들과 공동체의 정의를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힘의 균형이 이스라엘에 부당하게 기울어 있음을 인정한다. 우리는 힘이 정의를 가져오지 않는다고 확신하며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말했듯이 “도덕적 세계의 활궁은 장대하지만 결국 정의를 향해 휜다”고 단언한다.

우리는 근거 없는 선동 및 종교를 이용한 극단주의가 이스라엘인들과 팔레스타인인들의 목숨을 빼앗아가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 시점에서 의도된 경제 조치가 평화를 도모하고 폭력을 줄이는 데 중요한 비폭력 전략이라고 확신하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행동을 취할 부름을 받았다. 그 중 하나가 적절하고 공개적인 경제적 압력이다. 하지만 각기 다른 교회들이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과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고려하여 WCC 중앙위원회는 이 성명서에 대한 이행은 각 교회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인정한다.

2005년 회의록에 명시된 중요한 정책적 접근방식을 오늘 되새김과 더불어 2014년 7월 2일에서 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모인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회는:

1. 투자기금이 있는 교회에게 이를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모두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책임있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상기시킨다

2. 범 에큐메니컬 서클은 예언자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했다는 이유로 비난 받고 소외당하고 있는 개인과 교회를 도와 팔레스타인 점령을 중단시키고 평화를 이룩할 것을 요청한다;

3. 회원 교회는 팔레스타인 기독교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증인이 될 수 있는 투자를 할 것을 독려한다;

4. 회원 교회가 팔레스타인의 교회, 시민운동가, 유대교 파트너들과의 대화에 참여할 것을 장려한다. 경제적 조치에 대한 정치적 논란에 대응하기보다 기도를 통해 신앙을 토대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5.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정의로운 평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연대할 것을 촉구한다.

(번역: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Statement on Economic Measures and Christian Responsibility toward Israel and Palestine

Ecumenical Accompaniment Programme in Palestine and Israel